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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선, 전종휘 - 방역의 최전선, 국립보건연구원의 초기 분투기

3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위생 인프라는 완전히 붕괴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윤유선 박사와 전종휘 박사는 대한민국 예방의학과 임상 감염학을 각각 대표하며 해방 후 대한민국 방역의 기틀을 닦은 주역입니다. 윤유선 박사가 국립보건원장으로서 정책과 백신을 공급하면, 전종휘 박사가 자문관이자 야전사령관으로 현장을 지휘하며 방역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이 두사람은 '행정과 현장'이라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국립보건연구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프롤로그: 통제된 실험실과 통제 불능의 현장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우리는 국가의 방역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당연하게 누리는 체계적인 방역..

이주식 - 황무지에 심은 학문의 씨앗: 대한민국 미생물학의 문을 열다

이주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1920~2011)는 대한민국 미생물학의 기초를 확립한 선구적인 학자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극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한국미생물학회를 창립하여 생명과학의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수의 미생물학에 집중하였으나 이후 식품 미생물학 분야, 특히 김치와 낫토의 효능 및 미생물 연구에 주력했습니다. 1970년대 일명 홍차버섯의 실체를 밝혀내 사회적 혼란을 잠재웠고 해양 식중독균인 장염 비브리오균의 오염 실태를 최초로 조사하여 국가 차원의 공중 보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데 기여했습니다.프롤로그: 배양기 냄새가 가득했던 실험실의 기억우리가 실험실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다양한 실험도구와 정제된 시약들, 그리고 우리말로 정리된 학술 용어와 교재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똑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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