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용 박사는(1960년~2003년) 대한민국 신약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개발한 주역중 한명입니다. 홍창용 박사는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최일선에서 화합물 설계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제약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팩티브는 1991년 연구를 시작한지 12년 만인 2003년 미국 FDA로부터 공식적인 시판 허가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홍창용 박사는 FDA 최종 승인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프롤로그: 배양기 냄새가 가득했던 실험실의 기억실험실 문을 열면 확 덥쳐오던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멸균기에서 꺼낸 플라스크 주변으로 퍼지던 수증기와 효모 추출물의 고소하면서도 시큼한 냄새는 눈을 감고있어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