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였던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두 과학자, 알베르 칼메트와 카미유 게랭의 13년에 걸친 연구를 자세히 복기합니다. 맹독성의 소 결핵균을 인간에게 안전한 백신으로 만들기 위해 황소의 쓸개즙과 감자를 이용한 독창적인 배양법을 고안하고, 제1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도 무려 230회의 계대배양을 묵묵히 이어간 그들의 인내와 뤼벡 참사라는 끔찍한 오해를 극복하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한 BCG 백신의 탄생 배경과 그 안에 담긴 생명과학적 가치를 자세하게 정리합니다.프롤로그: 2000년의 실험실, 멸균기의 열기 속에서 마주했던 생명의 무게졸업 논문을 위해 매일같이 클린벤치에 앉아 백금이를 불꽃에 달구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세균들을 새로운 배지로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