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왕 박사는 원인 모를 죽음의 병으로 불리던 유행성 출혈열의 병원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진단법과 백신까지 개발한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군인의 목숨을 앗아간 질환의 원인이 휴전선 일대에 서식하는 등줄쥐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이호왕 박사는 등줄쥐의 폐 조직에서 출혈열의 원인균을 찾아내 한탄강의 이름을 딴 '한탄바이러스'라 명명하였고 한국 신약 1호로 기록된 출혈열 예방백신인 '한타박스'를 개발하여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질병의 원인규명과 백신 개발까지 전 과정을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생명을 쫓던 실험실의 기억우리가 지금은 당연하게 예방접종을 받고 일상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며 전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