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힐만은 평생 40여 종의 백신을 개발하며 현대 공중보건의 기틀을 마련한 현대 백신학의 거인입니다. 그는 학문적 명성보다 사람을 살리는 실용적 결과물을 중시하여 평생을 제약업계 연구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1957년 아시아 독감 당시에는 단 한 줄의 기사로 팬데믹을 예견하고 백신을 대량 생산해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특히 볼거리 백신 개발을 위해 아픈 딸의 목구멍에서 직접 바이러스를 채취한 '제릴 린' 일화는 그의 집념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그는 세계 최초의 항암 백신으로 불리는 B형 간염 백신을 완성하고, 소아마비 백신 공정의 오염 문제를 정직하게 공개하며 과학적 양심을 지켰습니다. 비록 노벨상은 받지 못했지만,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안전한 유년기는 그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그의 업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