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생물학과는 1969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 독립된 편재의 '미생물학과'가 설립되면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척박한 교육환경 속에서, 의학의 보조 학문정도로 여겨지던 미생물학은 홍순우 교수의 노력과 학교와 정부에 대한 설득을 통해 독립된 편제의 '미생물학과'로 출범할 수 있었습니다. 홍순우 교수는 이론중심의 암기와 실험실에서의 제한된 실습을 넘어, 실증적인 야외 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직접 미생물의 생태적 역할을 추적 연구하였고 이러한 끈질긴 야외 현장실습과 생태학적 접근은 대한민국 기초 학문 발전에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프롤로그: 차가운 실험대 위에 남겨진 학문의 무게와 생명의 흔적우리가 오늘날 최첨단 유전자 조작 기술과 세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