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레디는 17세기 생물학의 근간을 뒤흔들었던 ‘자연발생설’에 의문을 제기하고, 과학적 실험의 정석인 대조군 설정을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썩은 고기에서 구더기가 저절로 생긴다고 믿었으나, 레디는 고기를 넣은 병 중 일부는 열어두고 일부는 촘촘한 망으로 덮어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파리가 접근하지 못한 병에서는 구더기가 생기지 않음을 증명하며, 생명은 반드시 생명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이 실험은 현대 미생물학의 기초인 생명속생설의 시초가 되었으며, 엄격한 변인 통제를 통한 실험 설계의 중요성을 일깨운 역사적 사례로 평가받습니다.자연발생설(自然發生說)의 시대 : 썩은 고기에서 구더기가 생긴다는 믿음레디가 활동하던 시절, 사람들은 썩은 고기에서 구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