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즈 제멜바이스는 19세기 중반 '손 씻기'라는 단순한 습관으로 수많은 산모의 목숨을 구하려 했던 감염 관리의 선구자입니다. 그는 빈 종합병원의 산과 병동에서 의대생들이 시체 해부 후 소독 없이 분만을 돕는 과정에서 '사체 입자'가 전달되어 산욕열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염소 소독법을 도입해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췄음에도, 당시 의학계는 기득권의 자존심과 과학적 근거 부족을 이유로 그를 배척했습니다. 비록 생전에는 광인 취급을 받으며 쓸쓸히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집념은 훗날 세균 병원설과 현대 방역 체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미생물학 실험실, 알코올 램프 냄새와 손 씻기의 기억미생물학 실험전 우리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엄격하게 가르쳐진 규율은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바로 '손..